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김기만, 이하 핵융합(연))는 일본 교토에서 진행(‘17.9.25~29)되고 있는 제13차 국제핵융합로공학기술심포지움(The 13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usion Nuclear Technology, 이하 ISFNT)에서 핵융합(연) 조승연 박사가 한국인 최초로 ISFNT 상임위원회(International Standing Committee, 이하 ISC) 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9월 28일(목) 밝혔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ISFNT는 세계 핵융합 분야 산․학․연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하여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기술 개발 정보 교환하는 핵융합로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술행사이다.

ISFNT 전반에 걸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ISC는 전 세계 핵융합로공학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술 프로그램 준비, Fusion Engineering & Design 논문 출판, 차기 대회지 선정 등과 관련한 역할을 수행한다.

핵융합(연) 조승연 박사는 2007년부터 ISC 멤버로 활동해왔으며, 핵융합로공학 분야에 대한 뛰어난 이해와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ISFNT 기술 프로그램 조정, 참여국 간 소통 리더십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차기 ISC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4년이며, 오는 14차/15차 ISFNT ISC 의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조승연 박사는 KSTAR 진공용기 제작 및 내부 구조 디자인 등에 참여하는 등 국내 핵융합로 공학 분야 연구를 주도하며, 현재는 한국형 TBM(Test Blanket Moddule) 프로그램의 리더로서, 한국의 핵융합 증식 블랑켓* 연구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 증식 블랑켓 : 핵융합에너지를 활용하여 전기 생산용 열에너지 및 핵융합 연료 증식 시험 모듈